북괴 요인 방문 일 허가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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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 정부는 최근 일본 국내 일부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북괴 요인들의 방일 초청 움직임에 대해 당분간 허가를 보류키로 했다고 동경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북괴 요인의 일본 방문 허용이 한국 측을 자극시킨다는 점등을 배려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 9월 북괴 대외 문화 연락 협회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보냈던 자민당 「아시아·아프리카」 문제 연구회 (AA연·대표 목촌준부 전 외상)가 답례로 북괴 대의원 대표단을 초대하려 하고 있고 12월 북괴를 방문하는 「아스까따」 사회당 위원장 일행도 북괴 대표만을 초청할 계획이며 이밖에 「일조 우호 촉진 의원 연맹」 (대표·구야충치)도 이미 북괴 대외 문화 연락 협회 대표단의 방일을 초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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