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원, 멋진 중거리 슛 성공 연세대 성무 제쳐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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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가대표「골·게터」정해원이 활약하는 연세대는 11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5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추계 실업축구연맹전 패자인 성무를 일방적으로 압도한 끝에1-0으로 물리쳐 가볍게 첫 승리를 장식했다.
정해원은 전반16분 성무「페널티·에어리어」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예측을 불허한 재빠른 중거리 「터닝·슛」을 「네트」에 꽂아 뛰어난 개인기를 과시, 2천여 관중의 찬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역시 추계실업연맹전 공동우승 「팀」인 자동차보험은 FW 백현영·추종수 「콤비」의 맹활약으로 전국가대표 GK 김희천이 버티는 기은을 2-1로 물리쳐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할 최난의 관문을 통과했다.
기은은 추계실업연맹전 준결승에서 자보에 승부차기로 석패했던 것을 설욕하기 위해 장신 FW조동현(1m81㎝)을 최전방에 포진, 사력을 다했으나 수비진의 난조로 패퇴했다.
또 한양대는 1m67㎝ 단신이나 11초대의 주력을 가진 백승태가 전반 10분과 후반2분에 「골」 을 따내는 수훈에 힘 입어 지방대학축구의 최강인 영남대에 3-0으로 의외의 완승을 거뒀다.
6조에 속한 경희대는 학교사정으로 돌연 기권, 연세대와 성무는 다시 경기를 가져 결숭 「토너먼트」진출 「팀」을 가리게 되는데 연세대는 무승부만 되어도 결선에 오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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