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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49만5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 나라의 실업자수는 지난해보다 약10만명이 늘어난 49만5천명으로 실업률은 지난해 4·3%에서 5·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3O일 서울 「셰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자유중국·일본·향항·한국 등 4개국 노동조합 총 연맹 정기회담에서 밝혀졌다.
한국노총은 이날 국내노동경제동향보고에서 우리 나라의 취업자는 자영업주가 4백83만6천명, 가족종사자 3백40만8천명, 피고용자는6백51만4천명이라고 보고했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고용문제는 5%를 넘는 완전실업자와 상당수의 불완전취업자, 고용형태의 불안정, 노동시장정책의 미흡 등으로 산업발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도 시급히 타개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나라 산업별 상용종업원의 월 평균 임금실태는 80년6월말기준으로 전산업의 경우 18만9천4백45원으로 노총이 요구하는 최저생계비(3인 가족기준 23만4천원)에 미달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광공업이 15만8전8백30원,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43만5백37권, 건설업 26만5천3백37원,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21만9천2백40원, 운수·창고업 20만7천2백1원, 금융·부동산 및 용역업 33만3천3백6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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