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자체정화작업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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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체육회 가맹 33개 경기단체(볼링, 요트, 롤러스케이팅등 3개 준가맹단체포함)의 자체정화작업은 그동안 미정으로 남아있던 사격「레슬링」체조유도헙회회장이 23일 유임 또는 경질됨으로써 18개 경기단체회장이 경질되고 15개 단체회장이 유임된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지난10월초부터 시작된 경기단체의 정화는 각 협의별로 5인정화위윈회를 구성, 작업을 벌여 왔었다.
체육계의 정화는 과거 정치인이거나 정치성을 띤 인사, 경기단체에 관련됐다가 각종 부정점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는 배제됐으며 비수입 「아마추어」 경기단체라는 점에서 실업인들이 대거 회장으로 선임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회장이 유임된 종목으로는 축구(최정영)를 비롯 ,탁구(최원작) 사격(박종규) 태권도(김운룡) 「핸드볼」(오정침)등 15개종목이며 경질된 단체는 야구(임광정) 육상(장익룡) 유도(장주호) 농구(이동찬) 배구(조석내)등 18개종목이다.
이번 정화과정에서 회장에 선임된 인사들이 해당종목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얼마나 공헌할것인가는 미지수이며 경기인 출신인사들과 비경기인 출신인사들과의 협조체제 확립이 협회운영을 위해 급선무라고 체육인들은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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