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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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리단이 80년도 실업야구정상에 올랐다.
20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코리언· 시리즈」 제4차전에서 경리단은 9회초까지 성무에 6-1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무려 6득점을 울려7-6으로 대역전승, 3슴1무로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최고 수훈상은 경리단의 왼손잡이「에이스」권영호에게 돌아갔다.
이날 4차전에서 경리단은 9회말 선두5번 김일환, 6번김성호가 연속안타로 나가자 7번 심재원도 적실로 만루의 「찬스」를 만든뒤 8번 대타 김호인 의 주자일소 좌중간 2루타가 터저 3점을 보태 6-4로 따라붙었다.
이어 9번 김자근의 사구, 1번서정환의 내야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든뒤 2번차형화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3번 장효저가 고의사구로 출루, 계속된 만루에서 4번 대타신언호의3루땅볼로「홈」으로 뛰어들던 3루주자 서가「아웃」됐으나 5번 김일환의 1루땅볼로 극적인 역전승을거두었다.
성무의 1번 김재박은 4타수4안타 3득점을 올리는 분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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