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핸드볼「팀」내한 전훈 싸고 체재비 마련 못해 체육회·핸드볼협 시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검은 대륙 「나이지리아」 남녀 「핸드볼」 대표 「팀」 의 국내전지훈련을 둘러 싸고 체육회와「핸드볼」협회 사이에 체재비 부담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나이지리아」 는 지난3월 「콩고」에서 벌어진 「모스크바」 「올림픽」 3대륙예선에서 한국여자가 우승을 차지하자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을 요청해왔었는데48명(임원8)의「나이지리아」 남녀 「팀」을 수용할 체재비 1천여 만원이 마련 안 돼 체육회와 협회는 본의 아닌 싸움을 하게된 것.
협회의 한 관계자는 『「나이지리아」「팀」의 초청문제는 외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하며 사실상 협회로서는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고 재정능력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체육회는 『당초 정부에서 5백여 만원을 보조키로 돼있었으나 2백50 만원으로 삭감돼 협회도 어느 정도는 보조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오는 2O일 내한, 10일 동안의 체 한일정도 이미「나이지리아」에 통보한 마당에 한-「나이지리아」「스포츠」외교를 위해서도 빨리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