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6억불 협조차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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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 특파원】한국의 산업은행이 차주가 되는 6억「달러」규모의 협조차관( 「신디케이트·론」)이 내달 초 조인될 것 같다고 일본경제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뱅커즈·트러스트」와 「체이스·맨해턴」은행이 주간 사 은행으로 미·일·서구 등 약20개 은행이 협조융자에 참가하는데 도입창구는 산은이 맡는다.
조건은 다소 불리해서 연 금리는「유러」금리에 0.875%에서 1%까지 더한 조건이고 융자기간은 8년이다.
이 신문은 이밖에도 그 동안 유보되어온 5개 시은의 2억「달러」도입교섭이나 한전의 1천만「달러」협조융자도 곧 조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세계의 민간은행들은 불안한 한국정세를 이유로 그 동안 대한 융자를 꺼려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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