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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10월을 전후하여 한국작가들의 개인전·「그룹」전등 작품전시회가「파리」에서 잇달아 열려 이곳 화원에 「한국」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각종「살롬」전에도 한국작가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2백년 전통을 자랑하는「베른하임-죈」 화랑의 초대로 열리고있는 이만침전(9일까지)은 이씨 특유의 화법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풍속을 소개, 호평을 받고있다.
「간앙미술대전」의 3회 연속초대작가이기도한 이씨의 작품에 대해 「프랑스」의 「파느라마·뒤·메드생」씨는 『「파리」에서 수업한 이씨가 독특한 개성과「오리지낼리티」를 잃지 않고 지니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일』이라고 평했다.
「리아· 그람빌레르」 화랑에서 지난24일부터 열린 김한 초대전은 한지와 멱을 사용한 작품들로 동양정신세계의 경이로움을 보여줬으며「악르·프룸·앵톄르나쇼날」화랑의 초대로 지난25일부터 한 달간 열리고 있는 권영우전은 흰 화선지를 이용한 작품으로 『전등불작용에 의한 흑백의 명암에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를 명상에 잠기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평론가 「가스통·디엘) .
현대시립박물관과 「퐁피두」문화「센터」에서 지난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1회 「파리·비엔날레」에는 한국대표단장 박서보씨 인솔로 김장섭·형진직·박현기·정찬승씨 등 젊은 화가들이 참여, 관심을 끌었으며「상트르·아르」에서 지난16일부터 열리고있는 「살롱·아르·사크르-아르·에· 메티에」전은 남관·하린두·이성자·박기옥씨 등이 출품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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