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난국타개에 전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뉴욕17일동양】전두환 대통령.은 눈앞에 닥쳐온 경제난국 타개에 전력하고 있는 현 한국정부를 깨끗한 정부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17일「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가 보도했다.
「모니터」지는 한국의 새 정부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시련은 정치분야보다 경제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민은 생활수준이 계속 향상될 수 있다는 확신만 선다면 정치적인 자유를 좀더 기다릴 용의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세계가 전 대통령의 위치를 인정하는 그 자체가 한국의 정치적·경제적 안정을 증진시키는 요인이며 새로운 헌법이 완성되기 전에 전 대통령이 과도 정부를 인계받기로 한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대학문을 다시 열고 거리에서 불량배를 소탕했으며 입시지옥을 추방한 것 등은 모두 전 대통령의 눈에 보이는 적극적인 업적중의 한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전 대통령이 신내각 구성에서도 군부측근들을 논공행상식으로 기용하지 않고 「스캔들」이나 부패에 물들지 않은 직업관료들을 기용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