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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으로 바뀐「현대양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의 발전설비일원화 조치에 따라 현대양행은 13일 상오 임시주주총회를 일고 경영진을 대폭 개편하는 한편 상호를 한국중공업주식회사로 변경.
이날 주총에서는 김우중 대우회장을 새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8명의 새 임원을 뽑고 박창주 현대양행 부사장등 3명의 임원을 유임시켰다. 전 사장 최각규씨(전 상공부장관)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그러나 현대양행 창업자 정인영씨에 대한 처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 선임된 새 임원은 김우중씨 외에 김승근(대우「엔지니어링」사장), 홍인기 (대우조선사장), 최명걸(대우기획조경실장), 배순훈(대우기획조정실전무), 장학근(대우조선전무), 양재열(대우중공업이사), 홍사성(대우개발이사)씨 이고 유임임원은 박창왕(현대양행 부사장), 황병주(동), 홍영석(동), 감사 이세환(대우조선부사장)씨 등이다.
이날 주주총회는 주주가 7명(주식 수 4백20만주)이지만 주식위임을 받은 산은과 외환은의 관계자 각1명과 최각규사장 등 3명만이 참석, 임원선임과 상호변경 등 2건의 의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하고 10분만에 끝냈다.
정인영씨 지분은 산은에 위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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