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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봉천·시흥·독산동 등 남 서울 18만여 가구 내년 6월부터 식수난 풀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사당·봉천·시흥·독산동 등 관악·동작·영등포·구로구관내 18만8천4백 가구와 경기도 월산리 일대 8천5백 가구등 남 서울일대 18만6천9백여 가구(93만4천5백 명)가 내년6월말부터 깨끗한 팔당 물을 마실 수 있게됐다.
또 그동안 하루3∼6시간씩 제한급수 되던 이 일대에 하루평균 1인당 4백28L의 수돗물이 공급돼 고지대의 급수난도 풀려 하루종일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2일 팔당수원지의 20만t(현재40만/생산)증산시설을 총공사비 1백73억9천만원을 들여 내년6월말까지 끝내고 우면산 중턱인 양재동496 「블록」일대 3천3백 평에 40만t규모의 가압장을 오는10월초에 착공, 내년6월 말까지 신설키로 했다.
또 팔당수원지에서 독산동배수지간 33.4cm에 구경 2m20cm∼60cm짜리 대형 상수도 관을 묻기로 했다.
우면산 가압장은 팔당수원지에서 이곳까지 흘러온 수돗물의 수압을 높여 표고75m의 고지대를 넘겨줌으로써 독산동·철산리까지 일정한 수압으로 흐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를 위해 우면산 가압장에는 8백 마력 짜리「모터·펌프」9대가 설치된다.
시는 또 간선 상수도 관이 끝나는 독산동 대림여중 뒷산에 저수능력 1만t규모의 배수지를 만들어 상수도 물이 부족할 때 배수지의 물을 역류시켜 항상 간선상수도 관을 통해 일정한 양의 수돗물이 흐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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