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이 민주-복지토대 군인의 생명은 충성과 군기확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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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충성대=성병욱 기자】전두환 대통령은 5일『우리의제일 의적 과제는 국민의 생존권을 수호하고 국가의 안전보장을 확고히 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국방태세의 확립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바 민주발전과 정의사회의 구현, 그리고 복지국가 건설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육군 제3사관학교 제17기생졸업 및 임관직에 참석, 유시를 통해 『군인의 생명은 국가·민족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과 투철한 국가관, 그리고 직속상관에 절대복종 하는 엄정한 군기의·확립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므로 졸업생 여러분은 무엇보다도 먼저 정신무장을 튼튼히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지휘관으로서 지녀야할 인격을 도야하고 불량전의 용기를 함양하는데 힘쓰는 일은 물론 평소 훈련에 땀을 흘려야만 막강한 전투력이 양성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새로운 군사지식과 전술전지를 연마하는데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어느 조직사회든 상하가 서로 신뢰와 사랑과 존경으로 굳게 뭉쳐야만 참다운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달아 부하들을 한가족과 같이 따뜻하게 보살피며 동고동락하는 지휘관이 되어달라』고 선임장교들에게 당부했다.
당면한 난국극복을 위해 군의 높은 사기아래 철통같은 단결을 촉구한 전대통령은 『특히 최전방에서 북한공산집단의 침투를 봉쇄하고 있는 범사들의 사기진작이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들을 직접 지휘하게 될 신임장교들은 이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어야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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