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앙숙 중의 앙숙’ 맨유와 리버풀이 기네스컵을 두고 맞붙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상대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은 각각 조별리그 A조와 B조에서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다비드 데헤아 등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킬 예정이며, 리버풀 역시 리키 램버트와 필리페 쿠티뉴, 스티브 제라드 등 주전을 출전시킨다. 맨유와 리버풀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프리시즌 친선전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만큼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맨유와 리버풀은 ‘레즈더비’로 유명한 200년 이상된 라이벌이다.
양 팀 감독들의 우승욕심도 대단하다.올시즌 새롭게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승부다. 리버풀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필승을 다짐하고있다.
리버풀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맨유와 결승전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기다.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나 역시 기대가 크다”며 결승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맨유와 리버풀의 결승전은 오전 9시부터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하고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