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대통령 내일 선출|전두환 장군, 당선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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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통일주체국민회의는 27일 상오10시 장충체육관에서 7회의를 열어 후보로 등록한 전두환 장군을 11대대통령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전 장군은 25일하오3시 이춘기 운영위원장 등 통대 대의원 7백37명의 추천을 받아 국민회의사무처에 대통령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26일하오5시까지 마감되나 대의원들이 다른 후보를 등록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장군 만이 단일후보로 나서, 대통령으로 당선 될 것이 확실하다. 전국2천5백40명의 대의원들은 27일 상오10시 박충훈 대통령권한대행을 비롯한 삼부요인과 주한외교사절, 각계대표 등 내의귀빈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20분간개회식을 거행한 다음 시·도별로 대통령선거투표에 들어가 상오11시 반이면 득표결과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선거는 헌법 제39조에 의해▲토론 없이 무기명투표로 실시하며▲재적대의원과반수 (1천2백71명)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당선자로 결정돼 회의가 끝난 후 당선자를 공고하게 뉜다.
보궐선거에 의해 당선된 대통렁은 당선자로 공고된 즉시 취임식과 관계없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새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9월1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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