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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군 대통령후보 등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국보위상임위원장이 25일 하오 제11대 대통령후보로 추대됐다.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이춘기 운영위원장등 7백37명은 전위원장을 제11대 대통령후보로 추천, 전위원장의 승낙서를 첨부해 이날 하오3시 국민회의사무처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마감은 26일 하오5시까지이나 대의원들은 전두환 위원장 1명만 후보로 추천할 것이 확실하다.
김일환· 정희택· 이정식·탁병희씨등 대의원들은 국민회의법 제18조 규정에 따라 ⓛ대의원들의 후보추천장 및 후보자등록신청서 ②전 위원장의 후보승낙서 ③후보자 호적초본·주민등록표·신원증명서등의 서류를 첨부해 박영수 국민회의 사무총장에게 제시, 박 총장은 이 서류를 즉석에서 검토한 후 국민회의법 제21조에 따라 이를 접수하고 전위원장의 후보등록을 정식으로 공고했다.
대의원들은 전 장군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하는 이유로 새역사의 영도자로서 민주복지국가와 밝고 정의로운 사회, 그리고 한국의 실정에 맞는 정치풍토를 토착화시켜 중단 없는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의 대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으로 확신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의원들은 전 장군이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존권을 수호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실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고 우방과의 긴밀한 유대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북아의 안정 및 세계평화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전 장군이 10·26사태로 인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보위설치 이후 국정쇄신작업과정에서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발휘함으로써 새시대의 국가영도자로 부름을 받고있으며 청렴결백하고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의지 및 문무겸전의 자질을 갖추어 나라의 맥락을 보존하고 새역사 창조의 대업수행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후보추천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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