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소 곡물 금수 해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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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7일 로이터 합동】「카터」 미대통령은 대소 곡물금수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약속, 이 정책의 해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조지·맥거번」 미 상원의원이 17일 밝혔다.
「맥거번」의원은 이날TV 「프로」에 출연, 자신은 지난13일 「카터」대통령과 대소 곡물금수 조치를 토의했으며「카터」대통령은 이 정책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했는지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소곡물수출금지로 미국농민들뿐만 아니라 이 곡물을 소련으로 수송하는 해운회사들에도 큰 피해를 주고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1월 소련의「아프가니스탄」침공에 합의, 곡물수출을 전면 중지했는데, 미국 농인들은 미 정부의 보상금이 점차 인상되고있으나 곡물가격에 못 미친다고 주장, 미 대통령선거와 의회 선거에 주요쟁점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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