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독교의 새성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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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0세계복음화대성회가 12일하오7시30분 서울여의도광장에서 본대회를 개막,『한국이 기독교의 새로운 성지이며 기독교복음전파의 「센터」임』을 선언했다.
2백50만신도(주최측 집계)가 모인 이날 집회는 대회준비위원장인 김준곤목사의 개막 「메시지」로 시작돼 뜨거운 성령의 불길을 뿜었다.
김목사는 개막 「메시지」를 롱해 『여의도는 「빌리·그레이엄」전도대회, 「엑스폴로」74, 77민족복음화성회등이 열린 민족의성지(성지)』라고 말하고 『성령의 혁명을 이곳에서 기필코 이룩해 세계총력 전도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집회는 미 남침례교 선교부대표「존·라이트」박사의 특별설교를 비롯, 특별 초대된 미우주인「제임즈·어윈」대령의 달나라신앙간증등이 부흥회의 열기를 한층 높여 주었다.
한국 집회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이 집회는 한때 소나기가 내려 혼란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군중들은 전혀 동요되지 않고 기도를 올렸으며 성가대와 신도들이 부르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그리스도」와는 바꿀 수가 없네』등의 찬송가가 밤하늘에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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