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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소극장「분도」 개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자그마한 공연장과 함께 화랑·환경「디자인」연구소·미술연구실 등을 갖춘 소극장이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이 소극장의 이름은「분도」 .한양대전자공학과를 중퇴한 이성우씨(27)가 이 소문화 「센터」의 대표다.
대구시청 바로 옆에 자리잡은 분도 소극장의 면적은 총38평, 객석은 70석에서 1백50석내외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고 조명·음향기재·분장실 등을 거의 완벽하게 꾸며놓았다.
이성우씨 외에도 김광만(26·시인) 이용민(27·「그래픽·디자이너」)이정호(28·대학강사)씨 등4명의 대구거주 젊은 문화인들이 힘을 합치고 있는데『우리것을 바탕으로 한 미래의 향토문화예술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들이다.
극단 「분도」는 다른 극단의 공연도 적극 유치하며 연극「워크숍」「세미나」뿐만 아니라 음악회· 시낭독회· 소형영화 및「비디오」시사회 등을 수시로 열어 명실공히 대구문화인들의 사랑방으로 운영해 보겠다고.
『작으나 귀한책』이란 이름의 회원지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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