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전으로 돌입한 제10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청룡기대회의 우승 「팀」인 선린상고와 천안북일고도 각각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30일 서울운동장에서 속행된 대회7일째 2회전에서 선린상고는 3회 초 10명의 타자가 등장해 집중6안타와 사구1개로 대거6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어 후반 추격전을 벌인 경남상고를 10-6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또 천안북일고는 「에이스」이상군이 올해 서울운동장에서 첫선을 보여 성남고 타선을 단3안타와 사구1개로 막으면서 삼진10개를 탈취하는 호투에 힘입어 성남고를 2-0으로 눌러 3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선린상고는 3회초 2번 한두영과 3번 이정철의 연속안타를 기폭제로 해1번 박노준의 주자일소 중월3루타 등 집중6안타와 사구1개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린상고는 5, 6회에서도 1점씩을 추가, 9-1로 크게「리드」하여 「콜드·게임」승을 예견케 했으나 6회 말 경남상고가 맹추격, 4점을 뽑아 결국 10-6으로 승리했다.
한편 천안북일고는 2회 말 4번 김영노가 우중간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득점 「찬스」를 만들고 7번 김상국의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올렸다.
천안북일고는 7회 초 1사l, 2루의 위기를 넘기고 8회 말에는 9번 최재명의 중월 2루타, 1번 김용대의 내야안타, 2번 한재열의 좌전 적시타 등 연속 3안타로 추가점을 올려 성남고에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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