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9∼10월에 걸쳐|제2 광주사태 획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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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북괴는 오는 10월의 제6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그 분위기 조성 책으로 9∼10월에 걸쳐 한국에서 제2, 제3의 광주 사태가 일어나도록 획책하고 있다고 일본에서 발행되는 교포신문통일일보가 30일 보도했다. 통일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괴는 앞으로 제2, 제3의 광주사태가 일어나도 이는 자신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선전함으로써 제2, 제3의 광주사태를 휙책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최근 북괴는 국제적인 대한비난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간부들의 외국 순방 외교를 활발히 벌이고있는데 임춘추 중앙인민위서기장, 허담 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경련 (경련합동총리) ,황장엽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의장 등 당·정무원·최고인민회의 고위간부들이 김일성주석특사라는 자격으로 각국을 순방, 북괴 찬양·한국비방중상의 선전 활동을 확대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괴 요인의 외국순방외교는 양형섭 중앙위패를 단장으로 한 당 대표단이 지난 6일 「라틴아메리카」 를 방문한 것을 시발점으로 강양작 부주석·박성철 부주석·임개추·기재련·허담 등의 중남미·「아프리카」·중동 지역 순방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괴는 이 같은 순방외교에서 한국에 제2, 제3의 광주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북괴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특히 허담은 비동맹 제국 외상들에게 한국을 비방 모략하는 서신 공세를 펴고 있다.「북괴는 대일 공작 강화를 위해 일본에는 3대혁영소조책임자인 김성철 대전선박사장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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