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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폭염 … 남부는 태풍 영향 폭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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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일 서울·경기 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자동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의 이날 낮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4도를 기록했고 서울 서초구의 최고기온은 36.1도까지 치솟았다. 폭염경보는 이날 오후 늦게 폭염주의보로 낮아졌다. 이번 폭염은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함에 따라 남부지방은 2일부터, 중부지방은 3일부터 꺾일 전망이다.

서귀포 남쪽 410㎞ 해상에서 북상 중인 나크리는 2일 오후 제주도 서쪽 바다를 거쳐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중심 부근에는 시속 90㎞의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2일 이후 제주도와 지리산 일대에 시간당 4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계곡과 바다로 몰려간 피서객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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