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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봉사실을 구청장 직속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29일 구청 시민 봉사실을 구청장직속으로해 실장을 승진대상 순위1위인 최우수 사무관으로 임명하고 각 동에 민원주임제를 실시해 민원담당직원의 수당을 1백% 인상해주는 등 민원행정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보위의 민원개선책에 따른 것으로 ▲민원부서기구와 인력조정 ▲민원공무원의 인사관리와 처우개선 ▲환경 및 장비보장 등은 8월부터 실시하며 ▲민원업무의 간소화 ▲불합리한 제도 및 절차개선 등은 계속 연구해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민원개혁소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시가 8월부터 실시할 민원개선내용은 우선 민원공무원의 근무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17개 구청의 시민국장밑에 있는 시민봉사실을 구청장직속으로 해 실장을 승진 대상 1호로 보하고 ▲4백17개 동에 민원주임제를 새로 실시, 동직원 40%를 민원창구에 배치한다.
또 ▲우수공무원을 민원부서에 우선 배치, 승진경력평가에 가점을 주고 2년 근무 후 희망 부서에 우선 배치키로 했다.
또 동장임용 기준도 연령을 현재의 30∼50세에서 30∼45세로 낮추고 서울시에 3년 이상 근무자에 한하기로 했다.
처우개선은 민원창구수당을 현재 월7천7백원을 1만5천 원으로 1백%인상하고 연2회 전민원공무원에게 근무복을 지급하며 일선동직원의 휴일 근무를 규제,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일선동에 업무가 폭주하는 3∼4월 11∼12월 4개월간은 시간제 근무요원을 채용, 시민들이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또 70평 이하로 비좁은 동청사 1백30개를 83년까지 새로 신축하고 복사기 등 각종 행정장비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시는 모 일선동에 내려지는 각종 보고지시(1일 평균 11건)도 통제하고 통계의「풀」제를 활용, 일선동의 업무를 대폭 줄여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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