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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진해 잇는 「마진터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마산】마산∼진해간의 마진「터널」(창원시양곡동)이 산사태로 3일째 통행이 막혀 동시생활권인 마산과 진해시 사이의 교통이 큰 혼잡을 빚고있다. 이 같은 일은 26일 하오6시50분쯤 마진「터널」 마산쪽 「터널」위쪽 장면산(높이1백30m) 중턱60m지점에서 폭30m가량으로 산사태가나 입구 쪽 도로40m(폭20m)에 바위와 흙더미가 60여t 내려앉아「터널」을 막아버리고 도로30여m가 파손됐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마산과 진해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하루 차량1만 여대, 두 도시의 시민 5만여 명이 통행하고있다. 이 때문에 마산∼진해간 시내 「버스」는 양쪽에서 「터널」입구까지 운행, 승객들은 장폭산 고개를 넘어 1.2㎞의 산길을 걸어 「터널」맞은쪽 입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있다. 이 길로는 진해쪽에서 창원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공원도 2천 여명이나 돼 이들의 불편이 크다. 또 「택시」등 소형차량은 창원시 안민고갯길(국도25호)로 운행하고 있고 「트럭」등 대형차량은 마산∼부산시북부∼진해시 웅동을 지나 1백㎞이상 먼 거리를 다니고 있다. 이「터널」은 전장에서 물이 새는 곳이 10여 군데나 돼 지난달 27일부터 보수공사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경남도는 긴급복구작업을 펴고있으나 도로파손이 크고 「터널」 위쪽에서 더 이상 산사태가 나지 않도록 작업하고있어 개통에는 2∼3일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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