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풀 등으로 플라스틱을 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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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영국 「맨체스터」시립 과학기술연구소는 나뭇잎·풀·보릿짚·사탕수수 찌꺼기 같은 것으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3개년 연구계획에 착수했다.
이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존·스탠퍼드」 박사는 식물의 섬유소를 사용, 부드러운 기포성에서부터 고도로 단단한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서 이 「플라스틱」은 일광의 도움을 받아 식물이 만든 섬유소를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벌써부터 태양력 「플라스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했다.
「스탠퍼드」 박사 「팀」은 남아 돌아가거나 버리는 농산물을 유기질용제로 처리한 다음 산소를 사용, 섬유소를 지금보다 훨씬 작은 분자로 분쇄함으로써 「플라스틱」의 종류를 넓히고 그 강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이렇게 해서 만든 「플라스틱」은 건축용 「블록」을 만드는데 쓰일 수 있다고 했다. <영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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