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마에 도전 김성준 내일 도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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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사왕의 참패 「쇼크」속에 김성준과 오영호가 또 다시 1주일 간격을 두고 일본과 미국에서 세계정상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동경에서 WBC(세계권투평의회)「플라이」급「챔피언」「오오꾸마·쇼오지」(대웅정이·29)에게 도전, 두 번째 세계정상을 두드리는 김성준(27·동급 3위)이 이종언「트레이너」와 함께 23일 하오 떠난다.
김성준은 지난78년2월 역시 동경에서 벌인 「논타이틀」전에서 「오오꾸마」를 3차례나 「다운」시키고도 판정패한 바 있다.
○…오는 8월2일 미국 「디트로이트」시 「조·루이스」기념체육관에서 WBA 「라이트」급 「챔피언」「힐머·겐티」(미국)와 「타이를·매치」를 갖게 되는 오영호(동급 1위)는 21일 출국했다. 당초 이「타이를」전은 WBA지명대전으로 지난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켄티」의 부상으로 두 차례 연기됐었다. 오는 「개런티」로 2만 「달러」(약1천2백 만원)를 받는다.
흑인인 「켄티」는 지난3월2일 고향인 「디트로이트」시에서 「챔피언」인 「에르네스토·에스파냐」(베네쉘라)를 9회 KO로 누르고 왕좌에 오른 신예로 17전 전승(15KO)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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