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잠수생리학·해저자원개발 등 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잠수의학(잠수의학)「센터」가 생겼다. 해군은 21일 남해안○○기지에 해양의학연구원을 창설, 개원했다.
앞으로 해상근무자의 건강관리·해양오염·해저자원개발연구를 맡게 될 이 연구원은 잠수요원의 참수사고 예방과 치료를 비롯한 잠수의학과 잠수생리학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 같은 연구를 위해 이 연구원에는 10m높이의 항온수조(항온수권)를 설치, 수중작업과 잠수구조작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잠수상태에서의 인체생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가압실(가압실).·심전도원격측정기 등 심해잠수요원의 교육훈련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었다.
김종곤 해군참모총장은 개원식에서 『해양의학연구원은 수중의 저온·고압상태·배의 진동·소음 등 각종 유해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합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 설치의의가 크다』고 말하고 관계관들을 격려했다.
동양에서는 일본·자유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이 해양의학연구원은 해군의무진에 의해 운용되지만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민간해양의학 분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 이 같은 특수환경생리를 연구하는 의료기관으로는 공군의 항공의료원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