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ㆍ하마스, 72시간 휴전…1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발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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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일(현지시간) 새벽 72시간 휴전에 동의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같은 내용을 성명을 통해 각각 31일(미 동부시간) 발표했다. 휴전은 이스라엘 시간으로 1일 오전 8시부터 발효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후2시부터다. 성명은 또 휴전 기간 동안 지상군의 이동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반 총장과 케리 장관은 “휴전이 발효될 때까지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하고 휴전 기간 중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폭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휴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전이 발표되기 전인 31일 밤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됐다. 이날 공격으로 누세이라크 난민수용소에서 일가족 11명이 숨지고 10명이 숨지는 등 희생자가 속출했다. 지난달 8일 양측 간 교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430여명,8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56명의 병사가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병사가 부상했으며 민간인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하마스 측은 지금까지 2800발이 넘는 로켓포를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나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체계에 의해 요격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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