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건-부시 팀을 보는 세계의 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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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 17일 UPI동양】미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로널드·리건」·「조지·부지」「티키트」가 오는 11월 선거의 정·부통령 후보로 정식지명 된데 대해 영·불·서독 등「유럽」맹방들은 「리건」후보의 인물됨을 조사하기 시작, 조심스런 호의를 나타내는가 하면 소련과 중공은 그들의 국익에 따라 강력한 반대를 나타내는 등 전 세계는「리건」후보에 대해 실망에서 공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세계 각국의 반응이다.
▲영국=관리들은 「리건」이 4년 전의 「카터」처럼 외교 정책에 어두운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인물이며「대처」수상과 마찬가지로 강경한 보수 이념론자이나 생각보다는 실용주의적인 정치가라고 말했다.
▲프랑스=보수지인 「르·피가로」는「리건」이 미국의 근육을 재생시키려는 강한 인물이라고 논평했다.
▲서독=「헬무트·슈미트」 수상은 「리건」의 반소 강경 노선이 그의 동방 정책을 위태롭게 할까봐 우려,「리건」보다는「카터」가 재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해왔다.
▲중공=신화사 통신은 「리건」을 자유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주장하는 『우익 강경론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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