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대회 14일 개막|「여성10년」중간 성과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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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2회 「유엔」세계대회가 세계1백40여개국 대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덴마크」의「코펜하겐」에서 「마르그레테」「덴마크」여왕과「쿠르트·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의 개막연설로 막을 열었다.
75년 「멕시코」에서 열렸던 세계 여성대회에 이은 여성10년의 중간성과를 점검하는 이번 대회는 각국정부 공식대표의 모임, 민간대표들의 모임인 「포름」, 2종류로 나누어 진행된다.
「덴마크」의 문화상「리세·외스테르가르드」여사의 사회로 14∼30일까지 계속될 정부대표 모임에서는 여성의 평등·발전·평화와 관련된 11개의 의제를 토론한다.
한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점령』 문제등 복잡한 정치문제들이 들어있어 정치이념을 달리하는「그룹」끼리 벌써부터 기자회견을 하는등 정치바람에 휘말리는 인상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카터」대통령 여성자문위원회 회장이자 며느리인「주디·카터」, 세계최초의 여성우주인 소련의「테레슈코바」여사등 명사외에 PLO「업저버」로 악명높은 여성 「게릴라」「라일라·할레드」양이 참석, 본래 목적과 달리 정치화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이매리씨를 단장으로 하는 10명의 정부공식대표와 민간대표가 참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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