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군 현 수준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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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디트로이트10일 로이터합동】미국공화당은 10일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 집권하게 되면 주한미지상군과 공군을 현재수준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공화당은 이날 발표한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당정강초 안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이 『위험스럽게 북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약속했다.
전체적으로 공화당대통령후보지명예정자 「로널드·리건」씨의 보수주의적 정치 노선을 반영한 공화정강은 공화당이 직권하면 소련의 강화되고있는 군사적 우세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본토와 「유럽」에서 미국핵무기와 통상군비를 대대적으로 증강할 것이며 「카터」행정부가 단행한 일부 무기개발비삭제를 회복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지속적인 국방비지출을 유지할 것을 공약했다.
공화당정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손질된 후 내주 개최될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공화당전당대회에 거의 무수정으로 제출될 이 공화당정강은 자유중국과의 국교회복이나 「파나마」운하조약폐기 등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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