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경제·사회적 대우 소홀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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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선생님들의 인기도가 다른 직종에 비해 형편없이 낮으며 특히 교사들 스스로가 자기직업을 낮게 평가하고있다.
또 교사들의 지위가 사회적인 측면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교직의 인기도는 여선생보다 남선생들사이에서 더 떨어지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교련이 79년1월 서울·광주·청주·공주·안양·담양등 8개지역의 초·증등교원, 학부모, 대학생등 6백79명을 대상으로 교원의 사의·경제적 지위향상방안을 제시하기위해 32개직종의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처럼 교원의 인기가 낮은 이유는 ▲봉급등 대우가 좋지않고 ▲스승을 경시하는 사회적풍토 ▲잡무가 많으며 ▲승진이 느리며 ▲장래성이 없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중등교원의 「사회적위신」은 21위, 초등교원은 25위, 중등교원의 「경제적지위」는 24위, 초등교원은 27위였다.
사회적위신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직종은 ⓛ판사 ②검사 ③국회의원 ④대학교수 및 변호사 ⑥의사등이며 목사·소설가·3급공무원·일간지기자등도 비교적 「위신」이 있었다.
「경제적지위」에서는 ①국회의원 ②의사 ③판사 및 검사 ⑥변호사 ⑥영화배우 및 TV 「탤런트」등이 높은 자리를 차지했고 가수·약사·대기업 회사원·대학교수등도 비교적 상위를 차지했다(별표 참조).
교직의 인기도(사회적위신) 에서 남자교사는 중등교사를 21위, 초등교사를 25위, 여자교사는 중등교사를 17위, 초등교사를 24위로 꼽았다.
사회적위신에서 판·검사등이 국회의원보다 앞서있어 주목되고 대학교수·의사·목사등도 비교적 위신이 있으며 경제적지위에서는 국회의원·의사·판검사·배우등이 상위를 차지, 세태의 추세를 보였다.
교련은 미국국립여론조사기관(NORC)이 60년대초에 90개직업의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교원이 29위를, 일본 역시 30개직업중 교원이 11위를 차지하는등 우리보다 상위에 있어 교원의 대우개선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인기직종 순위>
▲사회적 위신 ①판사 ②검사 ③국회의원 ④대학교수 및 변호사 ⑥의사 ⑦목사 ⑧소설가 ⑨3급공무원 ⑩일간지기자 ⑪약사 ⑫대기업사원 ⑬은행원 ⑮청소년지도자(16)경위(경찰)(17)영화배우 및 TV「탤런트」(18)4급공무원(19)중소기업회사원(20)가수 ▲경제적지위 ⓛ국회의원 ②의사 ③판사 및 검사 ⑤변호사 ⑥영화배우및 TV「탤런트」 ⑦가수 ⑧약사 ⑨대기업회사원 ⑩대학교수 ⑪3급공무원 ⑫은행원 ⑬목 ⑭일간지기자(16)소설가(17)개인「택시」운전사(18)중소기업회사원(19)경위(경찰)(20)자작농(자작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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