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시장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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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환율 유동화에 따른 기업들의 환「리스트」를 덜어주기 위해 1일부터 선물환 시장을 열었다.
선물환의 환율은 간사은행인 외환은행이 매일 정해서 중소기업은행·부산은행·「뱅크·어브·아메리카」·「아시아」종합 등을 통해서 거래된다.
수출입 허가서를 받은 기업만이 선물환을 사고 팔 수 있으며 환율의 등락 폭은 상하 0.5% 이내에서 움직인다.
선물환의 종류는 1개월·2개월·3개월 짜리로 제한되어 있으며 만약 「달러」를 사겠다거나 알겠다고 계약한 후에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는 일정률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계약시 2∼6%의 적립금을 은행에 내야한다.
선물환이란
先物換이란 장차 사용할 외화를 미리 사둘 때의 환율로서 지금까지 사용해온 현물환에 대치되는 환율이다.
환율이 움직일 때는 기업 (특히 수출입업체)들이 물건을 팔고 돈을 받는 기간동안에 환율변동에 따른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이를 보관해 주자는 제도다.
우리나라 의한 시장의 제약 때문에 이번에 시작한 선물환시장은 아주 초보적인 단계로서 은행들은 그저 기업들이 사고 파는 사이에서 중개역할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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