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세제 금지" 따라 연성세제 시판 앞다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 8월부터 경성합성세제의 국내생산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국내세제 「메이커」들이 연성세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4월 중소 「메이커」인 대진이 원료를 외국에서 들여와 가공처리 하는데 성공한데 이어「럭키」가 연성「하이타이」를 본격 생산, 시판에 착수했다.
연성세제는 경성에 비해 물에 녹는 속도가 빠르고 세탁력이 강해 적은 양으로 많은 분량의 세탁을 할 수 있다.
「럭키」는 새 연성세제의 특성인 수중분해 속도를 소비자들이 눈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의 입자를 혼합한 형태로 생산. 경성세제가 물 속에서 10일 정도 지나야 90%정도 분해되는데 비해 연성은 3일 정도면 95%이상 분해된다.
한편 애경·평화·무궁화 등 다른 세 개「메이커」들도 곧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