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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화제|꽃술「매스·게임」첫 등장|「카드·섹션」보다 현란한 율동 보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9회 소년체전 개막식에는 문교부 방침에 따라「카드·섹션」을 없애고 강원도가 처음으로 창안한 흰색·노란색·빨간색·푸른색 등의 현란한 꽃술놀이가 2천7백여명에 의해 펼쳐지게 된다.
이 꽃술「매스·게임」은 갖가지 그림과 글자를 새기기도 하고「카드·섹션」이 나타낼 수 없는 율동의 아름다움이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카드·섹션」은 재료비만 2천여만원이 드는데 비해 꽃슬연출은 색상을 달리하는「비닐」포장끈 5백여만원에다 연습기간도 넉넉잡고 1개월이면 충분해 학업에 지장도 크게 주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도 강원도에서 첫 선을 보이는 꽃솔연출을 점검, 『교육적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가 있는 행사』라고 평가하고있다.
꽃술 연출자는 춘천여중 5백45명을 비롯, 성수중 5백96명, 강원중 5백76명, 성수여중 5백32명, 춘천여고 5백78명등 2천7백27명으로 구성됐다.
꽃송이 속에는 춘천고·제일고·성수고·춘천농고·강원고 등 춘천시내 5개 고등학교 1백51명으로 짜여진 연합악단이 수술이 되어 나비를 부른다.
강원교위 중등교육과 이성균 장학사의 지도를 받은 꽃술연출은 대회개막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릴때 빨간 색깔의 체전「심벌·마크」를 중심으로 하얀색 바탕에 하늘색으로「전국소년체전」의 대형활자를 선명하게 새겨놓는다.
꽃술을 가슴높이로 치켜든 학생들은 『조국의 찬가』를 우렁차게 합창한다.
꽃술연출의 장면이 바뀔 때마다 「학도체전의 노래」등 10여곡을 합창, 온의벌에 조화를 이루게된다.

<춘천=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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