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오픈」탁구 8월26일 개막|1백22개국에 초청장, 일등 25국 참가통보|최 탁협회장 오늘 기자회견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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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탁구협회 최원석 회장은 제1회 서울「오픈」국제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동안 잠실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최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기종목사상 첫 세계제패의 영광을 누렸던 탁구의 세계정상 재탈환을 위해 이번 대회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오픈」대회인 이 대회에는「스웨덴」·일본·「유고」·서독등 25개국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려한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서울「오픈」국제대회는 금년부터 격년제로 세계대회 중간연도에 개최될 예정이며 경기종목은 남녀 단체전·남녀 개인단복식·혼합복식등 7개 종목으로 벌어져 각 종목별 우승및 입상「팀」과 개인에게 모두 1만「달러」에 해당되는 상금이 수여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회장은 『오는 6월중순 국가대표선수전용 탁구체육관(경기도용인군기흥면)이 개관되는 것을 계기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늦어드 82년까지 세계정상을 기필코 탈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동구권과 비동맹회원국에 집중적인 탁구외교를 펼쳐 83년 또는 85년에 세계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4월22일 국제탁구연맹(ITTF) 회원국 1백22개국에 서울「오픈」국제 탁구대회의 초청안내서를 발송했고 한상국·김경태 부회장과 박성인 경기이사를 동남아 및 「유럽」에 보내 회원국의 개별의사를 타진, 이미 25개국으로부터 참가의사를 통보 받았으며 지난2일 정식초청장을 중공·북한·소련등을 포함한 1백22개 회원국에 다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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