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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기금사업 1조 추가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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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기금사업에 1조원이 추가 투입된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15일 "5개 기금 14개 사업에서 1조2백9억원을 늘리고 일부 기금의 융자조건을 개선, 자금 집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추가로 늘어나는 기금은 지난 11일 발표된 국민주택기금사업 3천7백75억원 외에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 5천5백억원▶정보화촉진기금 6백30억원▶전력산업기반기금 1백80억원▶근로자복지진흥기금 1백20억원 등이다.

또 정보화촉진기금 중 인터넷 침해 사고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신설돼 4백34억원이 투입된다. 늘어나는 기금은 기존 여유자금과 4천5백억원의 채권 발행자금으로 충당된다.융자조건 개선과 관련,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관광 숙박시설 확충자금 등 3개 사업비용의 융자 금리가 연 5%에서 4%로 내린다.

朴장관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5월 하순께 경제가 심각한 침체 상태를 지속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표 부총리도 이날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뒤에 추경 편성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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