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될 영등포철도공작창 4만여평 시외「버스·터미널」로 활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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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9일 내년에 대전으로 옮겨가는 철도청 영등포철도공작창 4만4백평에 대한 이용계획을 마련, ▲용산시외「버스·터미널」부지로 7천6백평을 사용하고 ▲7천6백평은 상업지구 ▲2만1천6백평은 「아파트」부지 ▲3천6백평은 도로로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안에 철도청과 시외「버스·터미널」측이 토지매입작업을 끝내고 81년에 공작창이 이전하는 대로 「터미널」건설에 착수, 82년부터는 남부 시외「버스·터미널」의 문을 열도록 할 방침이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은 승차장과 발차장등 시설을 갖추어 경인고속도로와 경수국도를 통해 서울에 오가는 시외「버스」를 수용케 된다.
현재 용산시외「버스·터미널」은 19개회사 4백49대가 충남·경기지역등 78개 노선에 하루 5백36회씩 운행하며 9천5백명씩을 수송하고 있다.
한편 나머지 공작창 부지가운데 2만여평의「아파트」건설부지엔 철도청에서 철도공무원용 「아파트」4백5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며 상업지구엔 「터미널」과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부지가운데 폭 25m의 도로가 남북으로 뚫리고 북쪽 일부지역은 서강대로 건설에 따른 도로확장에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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