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시위는 자율한계 넘은 것"|김문교장관 학원사태 너무 심각…자제와 반성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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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옥길 문교장관은 14일 대학생들의 가두시위사태에 대해 『자율에는 한계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자율화를 선용하지 못하고 교문 밖으로 뛰쳐나오는 것은 자율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히고 『서로 자제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평화적인 교내시위 등은 있을 수 있지만 계엄아래서 교문을 뛰쳐나오는 행위는 법대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병가를 얻어 집에서 정양중이던 김장관은 이날 상오 9시10분쯤 등청,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13일밤 서울시내대학생들의 가두시위등 학원사태를 검토했다.
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헛소문이 대학가에 나돌아 이를 해명할겸 학원사태가 너무 심각해 나왔다며 학생과 정부·국민간의 간격을 좁혀 서로 부딪치지 않게 언론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그동안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하루에 1∼2시간 집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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