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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패권놓고 내일 격돌|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28회 대통령배쟁탈 전국축구대회의 패권은 충의와 연세대의 결전으로 판가름나게 되었다. 올해 국내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이 한판승부는 13일하오4시 서울운동장 잔디구장에서 벌어진다. 육군대표「팀」인 충의는 75년(우승)이래 5년만에, 또 연세대는 69년(준우승)이래11년만에 이 대회의 결승에 올랐다.
11일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된 준결승전에서 연세대는 새한자동차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고역을 치른끝에 연장후반2분에야 정해원이 천금의「골」을탈취,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연세대는 부상선수가 많아 의기소침해진 새한자동차를 시종맹공, 수많은「찬스」를 맞았으나 결정타가 거듭 불발, 안타까운 지구전을 벌여야 했으며 연장후반2분 FB유태목이「미드·필드」에서날린「프리킥」을 HB현기호가「페널티」지역중앙에서잡아「골·에어리어」깊숙이 파고든 정해원에게 재빨리「드루·패스」, 가까스로 승기를 잡은 것이다.
한편 조광래 이영무 최종덕등 일기당천(일기당천)의 대표급선수들이 즐비한 충의는 예상대로 한양대를 압도, 3-0 으로 낙승했다.
전반28분 이영무의 중거리「슛」을 한양GK이기형이 잡았다놓친것을 쇄도하던 박종원이 밀어넣어 첫「골」을 장식하고 후반33분과34분 FW이강민과 조광래가 순식간에 2「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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