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중학교 야구부 해체위기…교장 직권남용 문제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5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해체 위기에 처한 모가중학교 야구부의 사연이 방송됐다.

지난해 봄 모가중학교에 부임한 교장은 모가중학교의 희망이었던 야구부를 해체하겠다고 나섰다. 야구부는 창단한 지 7개월 만에 지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던 때였다.

전교생이 58명으로 폐교될 지경에 몰렸던 이천 모가중학교의 전교생을 120명으로 급증시킨 것도 야구부 덕분이었다.

교장은 부임 직후 야구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내 야구부 숙소가 불법이라며 숙소 생활하던 학생들을 쫓아내기에 이르렀다.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모가중학교를 찾아온 학생들에게는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모가중학교 교장은 고소로 응수했다.

교장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 모가중학교 야구부는 자신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침묵 시위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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