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정 없이 경제발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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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대통령 출국인사>
최규하 대통령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와「쿠웨트」공식방문에 앞서 출발인사를 통해 『우리가 아무리 국제경제면에서의 노력을 경주한다 해도 국내의 정치·사회적 안정 없이는 우리경제와 국민생활의 안정이란 기대하기 어렵다』 고 전제,『출발에 즈음해 다시 한번 공공질서의 유지와 사회안정을 위한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노력을 국민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하는바』라고 말했다.
최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쿠웨이트」가 우리원유의 중요공급원이며 우리 나라와 막대한 금액의 건설계약을 맺고있다고 지적,『우리 나라와 중동각국과의 협력관계의 강화는 경제면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의 안보면 에서도 그 의의와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최대통령은 『이 두 나라가 대규모의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는 등 매우 의욕적인 국가건설에 노력을 경주하고있다』 고 말하고 『이번 방문기회 에 우리 나라와의 기존우호관계의 확대·심화를 위한 격의 없는 의견을 나누고 국가건설 과정을 통한 상호간의 경험을 교환함으로써 앞으로의 정치·경제·문화등 각분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데 하나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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