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 3차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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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전과 포항제철이 실업야구전기 3차「리그」의 패권을 놓고 9일 하오2시 격돌했다.
한전은 8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타이거즈·리그」수위결정전에서 제일은을 11-6으로 격파, 1차「리그」에 이어 올들어 2번째로 결승에 올랐다.
한전은 이날 벌어진 재경기에서 5개의「홈런」을 포함한 26안타를 주고받아 17독점을 올리는 난타전을 벌였다.
한전은 1회초 2사후3번 유두열·4번 강기섭의 연속안타에 이어 5번 권백행이 통령한 좌월 3점「호머」를 터뜨리고 2회초 사구2개와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리드」, 기선을 잡았다. 한전은 2회말 제일은6번 김태석에게 좌월2점「호머」를 허용했으나 4회초에 2사만루에서 6번지명타자 김룡달이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제일은외야 수비의 서투른중계로 3점을 보태 대세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한전은 4회말 「에이스」 임호균이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집중6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 8-6으로 추격을 받았다.
2점차로 앞서던 한전은 5회 1번 정학수, 6회 3번 유두열, 9회 6번 김룡달등이 3개의 「솔로·호머」를 폭발시켜 제일은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타이거즈·리그」수위결정전 (8일·서울운)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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