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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모임에 억측 구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현확 국무 총리는 19일 낮 서울「호텔 신라」에서 베풀어진 통일 주체 국민회의 경북 지구 대의원 「리셉션」에 나아가 3백69명의 대의원과 어울려 한동안 환담.
최형희 유정회 의장은 한 대의원이『우리 대의원들을 마치 「유신의 잔당」으로 몰아붙이고 있는데 너무하다』고 하소연하자『너무 괘념하지 말고 분발해 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유정회 간부들과 박동진 외무·배상욱 체신 장관과 오탁량 검찰 총장·이선기 기획원·김형기 문교차관·총리실의 문태갑 비서실장·서석준 행조 실장 등 경북 출신 행정부 고위 관리들도 참석.
신 총리가 대의원 모임에 나 간데 대해 방선필 공보 비서관은 『경북 지구의 대의원들을 만난다는 것 외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신민당의 한의원은 『가뜩이나 친여 신당 설이 나드는 판에 신 총리가 자신의 출신 지역 대의원 모임에 나간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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