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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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가전 업계는 한국이 VTR(비디오·테이프·레코더)생산에 착수함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일본제품을 위협할 것을 우려, 벌써부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정용 VTR는 일본이 세계에서 제일먼저 상품화, 11개 사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외에는 화란(「필립」사)과 서독(「그룬디히」사)이 합작으로「스위스」에서 제품을 내고 있을 뿐이어서 세계 시장을 일본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삼성전자·금성사·대한전선 등 3사가 개발에 착수, 지난1월에는 미 가전제품전(CES)에도 출품했으며 양산 일보 직전까지 기술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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