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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련씨『한글문자 디자인』책 펴내|글씨체 백여가지로 변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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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그래픽·디자이너」김홍련씨(동덕여대 미술 교육과장)가 한글을 1백여종의 새로운 문자체로 변형시켜 한권의 책으로 묶어 펴냈다.『한글 문자 디자인』이란 이 책은 김씨가 5년여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현행 명조체·「고딕체」·「그래픽」체·궁서체 등을 자체의 변형과 장식을 곁들여 새롭게「디자인」했다. 본문체 용이라기보다「헤드라인」 이나「캐치·프레이즈」용으로「그래픽」요소가 강한 것이 특징. 연구시안과 기본 획선·작도법을 함께 실었으며 부록으로 한자「디자인」·영자「디자인」을 수록했다.
문자「디자인」은 오늘날 광범위한「디자인」산업분야에 필수조건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포스터」「캐털로그」는 물론 기업체의 상징적인 요소(상호)로 문자「디자인」이, 갖는 비중은 두말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알파벳」은 수세기에 걸쳐 연구됐으며「그래픽」요소를 다각도로 응용해왔다.「디자인」이란 면에서는 아직 기초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 한글도 연구를 거듭하면 시각매체로서 얼마든지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글씨체다』며 김씨는 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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