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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대는 휴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천안】천원공업전문대학(학장 강석규)은 3일 임시교무회의를 열고 무기휴강에 들어갔다.
대학측은 3일상오10시부터 학생 3백여명이 운동장에 모여 △지난달 31일 간선으로 실시한 학생회장선출을 직선으로 다시 할 것 △일부 교수와 시간강사를 교체할 것 △지난해 학도호국단 예산출처를 밝힐 것등을 요구하며 성토를 벌이자 임시교무회의를 열고 무기휴강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대(학장 전병두)는 2일하오5시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농성사태가 진정될때까지 휴강키로 결정했다.
경기대학생 2백여명은 2일 상오 11시쯤 동교 본관앞 운동장에 모여 『학장과 어용교수는 자진사퇴할것』등을 내걸고 농성을 벌였다.
【수원】경기대 수원「캠퍼스」는 3일부터 임시휴강에 들어갔다.
이 조치는 2일 서울경기대 학생들이 학장과 어용교수사퇴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후 내려졌다.
▲서일공업전문대학(학장이찬교)은 학생들의 소요사태와 관련, 3일상오오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임시휴강하기로 결정했다.
이학교 학생 3백여명은 2일 상오10시부터 교내운동장에 모여 △재단이사회의 부조리 근절 △어용교수 즉각퇴진 △교직원 자질향상등을 요구하며 농성하다 하오5시쯤 학장실에 들어가 철야농성, 3일하오 현재까지 운동장에서 계속 농성을 벌이고 있다.
【광주】총장사퇴등 10개항을 요구, 농성을 벌였던 조선대의대생 3백여명은 2일상오 부속병원 강당에서 정진갑재단상무이사·정학진교무처장과 3시간동안 교내문제를 토론했다.
학교측은 △해부·생리·병리·약리학등 기초의학육성 △교수진확보 △시설개선등 학생들의 요구를 빠른 시일안에 들어주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측의 대응책이 마련될 때까지 총장사퇴요구를 보류키로 했다.
▲한양대문과 대학생 2백여명은 2일 하오1시부터 문과대 강의실에서 학원민주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어용교수의 퇴진 △기숙사·도서관등 교육시설확충 △철학과 신설 △고시반폐지 △편입생 부조리척결등을 요구했다.
▲한국체육대학(학장 유근석·63) 학생 3백여명은 2일 하오3시부터 교내기숙사 휴게실에 모여 학장·어용교수·무능교수의 퇴진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한성대 학생 2백여명은 2일 하오6시10분부터 교정에 모여 김옥형학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었다.
학생들은 학도호국단 해체와 학원민주화문제를 학생들에게 맡겨줄 것을 주장하다가 학장이 학생대표를 만나 모든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대답을 듣고 해산했다.
【대구】1일 하오까지 총장사퇴와 어용교수의 자숙 및 학원자율성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던 계명대는 2일하오 학생들이 학교측의 답변을 7일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부산】동아대학교 학생 5백여명은 2일 상오11시부터 도서관앞 잔디밭에서 학도호국단 단규를 먼저 개정한후 총학생장 선거를 실시하라고 주장하면서 집단농성을 벌이다가 3시간만인 이날 하오2시픔 학교당국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하고 해산했다.
【부산】부산대학교 학도호국단은 2일 사단장을 비롯한 전간부진이 그동안의 학원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학원의 자율화를 위해 학생처에 총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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