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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시중' 여교사 사직서 제출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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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충남 예산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徐承穆.57) 교장 자살을 몰고 온 '차 시중'논란의 당사자인 기간제 여교사 진모(29)씨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진씨와 이 학교 전교조 소속 여교사 2명의 사직을 요구하며 학부모들이 벌이고 있는 학생 등교거부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예산교육청은 14일 "진교사가 전교조 충남지부를 통해 사직서를 전달해왔다"며 "15일 아침 보성초등학교에 사직서를 보내 수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진교사는 徐교장이 자살한 직후부터 소식을 끊고 결근을 해왔다.

그러나 학부모 대표인 김우영(40) 보성초등 학교운영위원장은 "문제 교사는 진씨뿐이 아니다"며 "전교조 소속인 정모(40).최모(36)교사가 거취를 밝힐 때까지 등교 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등교 거부 8일째인 보성초등 학생들은 이날 학교 앞 목리교회와 수촌리 마을회관에 모여 예산교육청이 파견한 다른 교사 등에게서 수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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