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 순풍에 돛단 경리단·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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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리단이 실업야구 전기1차 「리그」3일째 경기에서 5번 김우근의 「투런」과 1번 김일권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포철을 6-l로 가볍게 제치고 2승1무로 「라이언즈·리그」 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있다.(19일·서울운).
한편 「타이거·리그」에선 한전이 7번 지명타자 김용달의 결승타로 농협에 2-1로 신승, 성무와 함께 동률 2승1무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리단은 2회말 무사만루에서 7번 심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고 3회말 1백m를 11초4로 주파하는 준족의 1번 김일권이 l사후 우전안타로 나가서 빠른 발로 2루와 3루를 가볍게 훔친뒤 2번 차영화의 유격수앞 땅볼로 「홈」에 뛰어들어 추가점을 빼냈다.
6회초에 포철 6번 김대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잃어 2-1로 쫓긴 경리단은 곧 6회말「톱」 타자 김일권의「홈런」한방과 6번 김봉기의 좌전안타로 2점을 가산, 대세를 결정지었다.
포철은 허리부상의 장효조와 17일 대 상은전에서「대드·볼」로 왼쪽 손을 다친 강타자 김용희가 결장, 중심타선에 구멍이 뚫려 패배를 감수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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