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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茶심부름이 만든 갈등 치유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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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간제 여교사의 '차(茶) 시중' 문제가 발단이 돼 교장 자살 사태로 이어진 충남 예산군 보성초등학교에 한 시민이 커피 자동판매기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우경식 행정실장은 14일 "서울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남자(51)가 이날 오후 커피 자판기 한대를 택배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우실장은 "이 남자는 이날 오전 학교로 전화를 걸어 '13일 밤 한 방송사에서 내보낸 TV 토론을 보고 차 심부름이 이렇게 커다란 문제로 확산된 데 놀랐다. 이 자판기가 관계자들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예산=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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