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마신 술 모두 1조원어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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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한햇동안 국민이 마신 술은 모두 2백61만8천4백99㎘.
보통 맥주병(6백40㎖)으로 마셔 40억9천1백40만병으로 국민 1인당 1백8병씩 마신 셈이다.
값으로치면 술집의 마진까지 합쳐 1조원이 넘는다.
11일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79년중 공장도를 기준으로한 주류판매외형(주세포함)은 6천6백29억5천6백만원인데 이중 주세액이 2천7백85억8천3백만원.
여기에다가 유통마진과 단계별 부가세를 합쳐 9천억원이 넘고 술집에서 마실 경우의「서비스」료까지치면 1조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작년도 일반 예산 규모의 20%에 해당하고 2천만원짜리 주택 5만동의 값과 맞먹는다.
주종별로는 맥주 2천9백80억원(공장도·9억5천2백28만병), 소주가 1천4백99억4천7백만원(2홉들이12억6천6백만병)으로 주종을 차지했고 증가율에선 베리나인골드 길벗로얄 등 고급「위스키」가 1백15%를 기록, 급증세를 나타냈다. 막걸리는 7억4천만되가 소비돼 술값 지출액은 1천74억원(공장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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